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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사이에 흰머리가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흰머리 새치 차이와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흰머리 새치 차이?
많은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 자라는 하얀 머리카락을 새치라고 생각하고, 중년 이후에 나오기 시작하는 하얀 머리카락을 흰머리라고 생각합니다. 흰머리와 새치에 차이가 있을까요?
모발의 색은 모근에 있는 멜라닌 세포에 의해 결정되며, 어떤 이유로 멜라닌 색소가 사라지면 흰머리가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대답은 NO입니다. 흰머리와 새치는 이름만 다를 뿐 멜라닌 색소로 인해 나타나는 같은 머리카락입니다.
흰머리가 나는 시기는 인종과 성별, 유전적 요인과 굵기에 따라 다릅니다. 자세히 보면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 케라틴은 원래 흰색이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개별 모근과 모낭의 멜라닌 색소로 인해 갈색 또는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면 색소의 색이 옅어지고 본래의 흰색이 나타납니다. 어린 나이에 흰머리가 나타나면 흔히 '새치'라고 합니다. 흰머리는 흔히 노화의 징후로 여겨지지만, 신체의 노화와 상관없이 머리카락만 하얗게 보일 수 있으므로 신체의 나이를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아주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흰머리가 나타나면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흰머리 새치가 나는 이유?
모근의 멜라닌 세포에는 '티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40대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효소의 활성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자주 생깁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에 따라 20대, 30대 초반, 10대 초반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흰머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병원에서 20대 남성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의 백발이 있는 경우 자녀도 흰머리가 발생할 확률이 19배 더 높았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색소가 부족하여 선천적으로 흰머리가 나는 사람도 있고, 머리에 심상성 백반, 즉 피부의 흰 반점이 발생하면 흰머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영양실조, 악성빈혈, 궤양성대장염 등의 질병도 원인이 되므로 아주 어린 나이에 백발의 원인이 걱정된다면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또한 흰머리는 스트레스, 비만, 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비만, 흡연은 우리 몸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모근의 혈관을 수축시켜 흰머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기 어려워 성장기 아동의 경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흰머리가 생기면 미용상의 이유로 뽑기도 합니다. 흰머리의 뿌리에서 검은 머리가 자랄 확률은 매우 낮고, 같은 부위에 흰머리가 자랄 확률은 높습니다. 뽑으면 탈모가 가속화될 수 있으니 그냥 흰머리가 있다고 해서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은 뿌리 근처에서 짧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흰머리가 나던 곳은 흰머리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흰머리가 나지 않도록 생활습관 개선에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항산화제와 멜라닌 생성이 많은 블루베리, 콩, 다크초콜릿, 아몬드, 렌틸콩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영양분이 모근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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