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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모님의 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노인성 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노인성 변비
변비는 10명 중 2명이 걸리는 흔한 질병입니다. 최근 5년간 국내 변비 환자가 약 13% 증가했는데, 이는 70대 이상 노인들이 흔히 겪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변비는 증상이지 그 자체로는 질병이 아닙니다. 2~3일에 한 번씩 배변을 하셔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변비도 아닙니다. 대부분의 변비 사례는 변비가 있더라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노인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노인들은 감각 기능이 저하되어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이 약한 노년층은 '노인변비'에 주의해야 합니다.
노인성 변비가 흔한 이유?
변비란 대장의 연동운동이 감소되거나 항문 주변 근육의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배변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변비는 일차성 변비로, 특별한 원인 없이 배변 활동이 어려워질 때 발생합니다.
변비는 식습관의 변화와 신체의 노화로 인해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 식사량이 적거나, 부드러운 음식만 먹거나, 소화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각종 질병에 복용하는 혈압약, 항염증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복부 근육과 골반 근육이 약해지고 신체활동 부족으로 운동량이 감소하게 되며, 이로 인해 대장 운동성도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만성질환, 배뇨장애, 대장에 발생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인성 변비 방치하면?
일반적으로 변비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배변 후 대변이 남는 느낌, 복부 팽만감, 하복부 불쾌감, 복통 등이 있습니다. 변비로 인해 치질이나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 항문에 통증과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변비의 경우 대변이 굳어지면 장이 크게 부어오르게 되어 장이 파열되어 구멍이 생기고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결장 벽이 얇아지고 결장 게실과 같은 주머니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면역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음식과 함께 들어온 유해물질이 소화되지 않고 장에 쌓이면 독소가 생성되고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때 염증 매개체가 혈관을 통해 몸 전체로 이동할 수 있어 몸 전체에 문제를 일으키고 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증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비 예방법
변비는 만성질환과 같아서 증상이 당장 호전되지는 않으나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심하지 않은 경우 생활습관 교정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6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배변을 하고 싶을 때에는 참지 말고 바로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② 정해진 시간에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이 좋은 습관이며,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③ 활동량이 적은 경우에는 집 근처라도 2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배꼽 아래 부위를 적당한 강도로 눌러주는 등 간단한 마사지를 통해 배변활동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물은 하루 최소 2리터, 기상 후 공복에 한 잔, 식사 전후 한 잔씩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⑥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과일, 채소, 해조류 등 전반적인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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