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착각하기 쉬운 경추 척수증 증상, 자가 진단해보자

밥을 먹다가 갑자기 손에 힘이 없어 젓가락을 사용하기 어려워진 적이 있으신가요? 말투가 어눌해 지진 않지만 몸의 움직임만 점차 둔해지면 '경추 척수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뇌졸중으로 착각하기 쉬운 경추 척수증 증상과 자가 진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추 척수증과 증상

 

경추 척수증은 뇌졸중이나 목디스크와 달리 다소 생소한 질병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경추 척수증은 경추 신경 압박의 증상입니다. 흉추의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경추의 중추 탈출증이 심한 환자에서 추가적인 외압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경추 척수증은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근력 약화의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손에 힘이 빠지는 정도의 증상이 있으나 점차적으로 젓가락이나 단추를 누르는 등 일상생활의 작은 움직임에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오인합니다. 경추 척수증은 뇌졸중과 달리 어눌한 말투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50대와 60대에서 가장 흔하고 40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치료하지 않으면 경추 척수증은 신경 세포를 손상시키고 하지의 근력 약화를 일으켜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질병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발견되어도 뇌졸중이나 목디스크로 착각하여 잘못된 치료를 받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경우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자세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수 척수증 자가진단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추 척수증을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경추 척수병증이 있는 경우 특히 손을 펼 때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이 벌립니다. 특히 새끼손가락을 30초 동안 닫고 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1. 젓가락 사용이 어려워 포크가 더 편합니다
2.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이 빠르지 않습니다 (10초에 20회)
3. 네 번째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벌어져있고 다섯 번째 손가락을 펴기가 어렵습니다
4. 새끼손가락을 30초 동안 오므리고 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5. 손으로 집은 물건을 자주 떨어뜨립니다
6. 버튼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7. 쓰기가 어렵고 손동작이 부자연스럽습니다
8. 지속적인 목 통증이 없습니다
9. 하지의 근력이 약해지고 보행이 힘들어집니다
10. 손과 팔이 저리고 저립니다 (뇌졸중: 한쪽 팔과 다리의 마비)
11.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등산이 어렵습니다

뇌졸중 증상과 다른점은 경추 척수증은 말투가 어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목 디스크 증상과 다른점은 경추 척수증은 목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경수 척수증 치료법

 

경추 척수병증은 뇌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의 깊은 검사, 정밀 검사 및 자기 공명 영상 촬영(MRI) 후에 치료합니다. 발병의 경우 보존적 치료와 자연 경과로 호전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근육 강화 운동과 물리치료가 마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경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척추 위의 근육량을 늘리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