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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욕이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정확한 좌욕 효과와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치질 좌욕 효과
치질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 좌욕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은 엉덩이를 따뜻한 물에 담가 항문 주변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항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질의 초기 단계에 있는 환자의 경우 좌욕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치질을 가진 사람은 항문에 주름이 많이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 좌욕을 하면 항문 주름 사이의 대변을 닦아낼 수 있어 항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맹목적으로 좌욕을 한다고 치질과 같은 항문 수술 질환의 경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좌욕 방법을 맹목적으로 따른다면 항문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쪼그려 앉은 자세로 장시간 좌욕을 하게 되면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고, 치열 부위가 더 찢어지거나 혈관이 이완되는 등 치질 증상이 악화되어 치질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좌욕 방법
1) 따뜻한 물
물 온도를 자신의 체온에 가깝게 설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좌욕용 물은 샤워기의 깨끗한 물(약 38~40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난 항문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하세요.
2) 엉덩이 푹 담그기
대야에 쪼그리고 앉아서 좌욕을 하면 항문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좌욕 시 엉덩이를 대야에 대고 철퍼덕 앉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만이 아닌 전신을 담그는 목욕도 추천드립니다. 욕조를 이용하여 치질 좌욕을 할 때 반신욕을 하는 것처럼 하면 됩니다. 이때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치질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좌욕기를 사용할 경우 버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욕기가 없는 경우에는 저압 샤워기를 이용하여 항문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데로 치질 좌욕을 할 때는 수압과 수온을 너무 높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압이 너무 강하면 항문 부위와 치질 부위를 자극하므로 자극이 심하지 않도록 적절한 수압과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기를 이요할 때 수압과 온도도 중요합니다. 서서 좌욕을 하면 항문에 자극이 덜합니다. 앉기가 힘들 때 할 수 있는 좌욕 방법입니다.
3) 좌욕시간
3~5분 정도 좌욕을 합니다. 좌욕을 하면서 항문 괄약근을 조였다 풀어주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엉덩이 건조
좌욕 후 물기가 남지 않도록 타월로 닦아 완전히 건조합니다. 물기가 덜 마른 채로 속옷을 입으면 항문 등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완전히 말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뜨거운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와 항문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결론: 섭씨 37~38도의 적당한 온도의 물과 아무것도 섞지 않고 욕조, 대야, 좌욕 위에 앉기만 하면 됩니다. 좌욕을 할 경우에는 엉덩이를 대고 항문 괄약근을 닫았다 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좌욕은 하루에 최소 3회, 한 번에 약 3~5분 동안 수행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앉아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좌욕 후 부드러운 타월이나 티슈로 누르듯 닦아내고 잘 말려줍니다. 또한 배변 후에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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