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젖꾹지 증후군이 뭐길래?(feat.증상/원인)

많은 엄마들이 아기가 젖을 물 때 우울하거나 무력감을 느끼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를 '슬픈 젖꾹지 증후군'이라고 하며, 대한모유수유학회에 따르면 실제로는 '불쾌한 젖 사출 반사' 또는 영어로는 Dysphoric milk ejcection reflex (D-MER)라고 합니다. 오늘은 슬픈 젖꾹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존재하는 젖꾹지. 여성에게는 아기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유두의 존재 이유는 분명하지만 남성에게 왜 필요한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유두는 민감하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지는 것에 대해 이상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젖꼭지를 만질 때 우울해지거나 엄마를 생각하거나 외로움을 느끼거나 다른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슬픈 젖꾹지 증후군입니다. 공식 명칭은 불쾌한 젖 사출 반사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흔한 질환입니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수유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 증상

 

출생 후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가 귀엽거나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이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수유 전, 수유 중, 수유 후에 슬픈 기분을 경험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울함, 무력감, 죄책감 또는 파멸감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고 보고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 느낌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은 약 2분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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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젖꾹지 증후군 원인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증후군이지만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알려진 원인으로는 호르몬 불균형, 어린 시절의 나쁜 기억 등이 있습니다. 

1) 호르몬
모유는 여러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유 수유가 모유를 만드는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어떤 이유로 뇌의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을 일시적으로 낮춘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2) 나쁜 기억
어떤 사람들은 어렸을 때 울었던 나쁜 경험이나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분의 신경망이 성장하면서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슬픈 젖꾹지 증후군 대처법

 

우선, 모유 수유의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으며 2~3개월이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안다고 해서 증상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향기를 맡으며 주의를 돌리려고 노력합니다. 

도파민을 활성화하기 위해 맛있는 것을 먹거나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수유가 끝나면 초콜릿을 먹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모유 수유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므로 가족이나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