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도 맛도 비슷한 천혜향 황금향 레드향 차이 알고 먹으세요

귤을 껍질을 까기 위해 칼을 쓰지 않아도 되고 먹기가 편해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입니다. 귤이 흔한 과일이라면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 등 다양한 '향' 시리즈(?)는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고급 과일들입니다. 크기도 모양도 맛도 비슷한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지금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만감류란?

 

10월 이후 가을에 수확을 시작하는 일반 귤과 달리 만감류는 늦겨울에 수확한 모든 감귤을 통틀어 의미합니다.
서양에서는 귤(tangerine)과 오렌지(orange)를 통틀어 탕 고르(tangor)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만감류는 황금향, 홍향, 천혜향, 한라봉 등이 있는데 대부분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 한국의 제주도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천혜향/황금향/레드향 차이

 

천혜향

 

'청견'과 '앙콜'을 교배한 감귤류와 '마코트' 오렌지를 교배하여 만든 천혜향은 '향기는 천리를 간다', '하늘에서 나는 향기'라는 의미를 담아 강한 향을 자랑합니다.

귤을 닮은 평평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오렌지보다 2~3배 크기가 크고 당도와 산도가 훨씬 높습니다.

한라봉이나 레드향과 달리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지만, 껍질이 얇고 과육에 달라붙어 껍질을 벗기기가 어렵습니다.
껍질이 얇아서 저장성도 낮은 편입니다.

천혜향은 한라봉보다 조금 늦은 1~3월이 제철(수확시기)입니다.
2월 하순에 수확한 천혜향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레드향

 

껍질에 붉은 빛이 도는 레드향은 한라봉과 '서지향'의 교배종으로 천혜향과 매우 흡사합니다.
레드향이 조금 더 납작하고 오돌토돌하고 천혜향보다 껍질 벗기기가 쉽습니다.

다른 만감류와 레드향의 차이가 있다면 식감은 아삭아삭하다고 할 수 있다.
알갱이가 굵고 통통해서 단단하게 씹히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한라봉이나 천혜향과 같은 당도인데 산미가 덜하고 단맛이 덜해서 신맛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수확기는 12월~3월로 한라봉과 비슷하나 한라봉보다 약간 빠른 1월 중순~2월 초가 제철입니다.

 

 

황금향

 

많은 사람들이 황금향이 천혜향과 한라봉의 교배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은 '남향'이라는 품종과 '천초'라는 품종을 교배하여 만든 품종입니다.

껍질이 천혜향처럼 얇고 한라봉처럼 육즙이 많아서 그런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신맛이 거의 없고 당도는 조금 낮지만 독특한 풍미가 매력적입니다. 껍질이

얇고 질감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노란색이 황금향이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주황빛을 띠는 게 잘 익은 달콤한 황금향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다른 만감류들과 달리 8~9월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이지만, 12월 중순이 가장 맛이 좋은 계절이라고 합니다. 수확철이 지나면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2월 이후에는 수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맛있는 만감류 고르는 법

 

일반적으로 귤은 꼭지가 녹색이고 크기가 중간보다 약간 작은게 신선하고 달콤합니다.

항금향, 천혜향 등의 만감류는 당도와 크기가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일반 귤과 달리 잘 익은 만감류는 꼭지가 녹색이 아닌 약간 노란빛을 띤다고 합니다.

맛있는 만감류를 고를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껍질입니다.

 

한라봉이나 레드향은 표면이 오돌토돌한 것이 당도가 높고 맛있습니다. 주름이 없고 껍질과 과육 사이에 들뜸이 없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혜향은 겉이 호박처럼 거친 것이 맛있다고 합니다.
황금향은 껍질이 노랗기 보다는 주황색일 때 더 맛있습니다.

 

 

 

귤 보다 더 맛있는 황금향 효능과 칼로리